송명호 평택시장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쌍용차를 구하기 위해서는 노사 및 전국금속노조 등을 상대로 개별접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 쌍용자동차 정문 주차장에 대치하고 있는 경찰병력
송 시장은 지난 8일 평택시청에서 각 언론사와 평택민생관련단체,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쌍용자동차 회생 간담회에서 ‘노사정 무조건적 협상’을 제시한 바 있다.
송 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쌍용차 공장을 직접 방문해 노조 수뇌부와 단독으로 만나 대화를 갖는 한편 11일에는 서울로 상경, 전국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또 13~14일 중으로 쌍용차 공동관리인인 이유일 회장과 박영태 사장도 개별적으로 공식 접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 시장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늦기 전에 노사 모두가 일단 정리해고와 파업을 동시에 철회하고 현실적인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집중협상’ 기간을 정해 진솔한 대화에 나서 줄 것”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사업,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사업, 각종 개발사업 등의 지연 및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동시에 쌍용차 위기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의 침체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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