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신풍초등학교 이전 개교 문제로 공청회가 열리는 등의 사태를 보면서,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를 비롯한 구(舊) 도심에 위치한 역사 깊은 학교의 발전 방안을 생각해 본다.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평택성동초등학교는 5만 여㎡의 교지(校地)에 가장 번성

주말 이틀동안 드라마 ‘다시보기’에 몰입했다. 예전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에 일주일을 헤매인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 드라마 ‘브레인’은 10편을 방영했기에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정도에 여행을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심장병이 다시 재발하고 말았다.

수행(修行) 일 년을 보낼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이쯤 되면 후회도 되는 일이 있고 뿌듯한 일도 기억이 난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다. 교단의 일도 다르지 않다. 새로운 아이를 맡아 1년을 보내고 이젠 아이들의 변화를 보아야 할 시기

놀이공원에 가면 하염없이 계속 돌고 도는 ‘회전목마’를 보게 된다. 회전목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저 돌고 도는 목마가 슬퍼 보인 경험이 있다. 하지만, 목마에서 세상이 신기한 듯 재미있어하는 아들 녀석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사람도 인생이라는 회전

‘나는 가수다’ 가수가 가수임을 증명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수다운 가수를 가리는 냉정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시작이 삐걱거리는 했지만 다시 새로운 인물과 더불어 경쟁다운 경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언젠가부터 가수가 노래를 잘하는 것이 당

아이들의 얼굴엔 모든 것이 담겨있다.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링컨 대통령은 ‘남자 나이 마흔이면 얼굴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등교하는 아이들의 표정에 그들의 일상을 알 수 있다. 주차장 공사

카이스트(KIST)의 인재(人才) 한 명이 또 다른 길을 선택했다. 벌써 올 해에만 4명 째라고 언론에서 말하고 있다. 급기야 KIST 서남표 총장은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압박 받았다고 판단해서 장학금 지원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과연 장학금 수혜(

봄이 오기 쉽지 않나 보다. 봄이 오는 것을 시기하는 기운이 곳곳에 있다. 일본 발 소식도 봄을 막기에 충분하다. 출근길에 어떤 옷을 입을지 망설이는 시간도 줄지 않는다. 봄이 와야 여름도 오고 가을을 기다리다 겨울을 맞을 텐데 걱정이다. 경제적인 차

너무 신기하다. 23m의 파도 높이의 지진 해일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살고, 어떤 사람은 죽는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집에 들어가서 지갑이나 인감도장을 챙겨 나오려 한 사람은 죽었고, 그냥 몸만을 피한 사람은 살았다고 한다. 그 급박했

‘한 번 뿐인 삶인데……’하며 안타까워 한 일들이 많다. 다시 한 번 해보면 더 잘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저만치 와있는 것을 알게 된다. 돌이키기엔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음이다. 학창시절 시험을 보고 나면 삼삼오오 모여 억울

‘산정상은 눈도 가장 먼저 맞고 또 가장 늦게 까지 눈이 녹지 않는다. 가장 높이 솟아 있으니 남의 눈에도 가장 먼저 띈다.’ 리더들의 고민이다. 한 순간에 낙마(落馬)하여 눈물을 훔치며 돌아가는 정치인의 모습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의 곁에 있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살지 못했다. 물론, 나의 잘못은 아니었다. 그래서 친구와 친구의 아버지가 함께 탁구를 치던 모습이 무척 부럽기만 했다. 대학에 합격했을 때, 그분께서 당신 일처럼 기뻐해주시고 친구 다섯을 모두 불러내서 축하 파티를 열어주셨다

가을 햇살이 들기가 무섭게 한기가 느껴진다.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 자기 나이가 늙어가는 속도에 비례한다고 한다. 10대는 10km/h, 20대는 20km/h, 나이를 먹어갈 수록 세월이 빠르게 지나감을 뜻할 것이다. 지난주는 남양주에 가서 진로교육을

줄넘기를 하고 있던 명수가 친구 재석이 를 향해 소리를 지른다. 아니 ‘소리’라고 하기엔 너무나 고상한 표현이다. 거의 ‘고성’이나,‘괴성’에 가까웠다. “야! 얼마나 참아야 되는데! 자꾸 왜 그러는데!” 를 반복하며 명수는 마치 모두가 들었으면 하는

성경의 마태복음 7장 12절에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라는 내용이 나온다. 기독교인들은 이 말씀을 ‘황금률’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로 ‘황금률’은 얼마나 받을지를 염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무슨 얘기를 시작하려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제대로 된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의 올바른 역할에 대한 얘길 하고 싶다. 2년전 지인들과 더불어 중국 ‘중경’에 간

사람은 행운을 찾기 위해 주변의 행복을 짓밟고 다닌다고 한다. 바로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세잎 클로버를 밟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다. 눈을 떠 하늘을 바라보며 출근길을 걸을 때의 행복감은 참으로 너무나 소중하다. 오늘은 과연 어떤 좋은 일

‘아더매치’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들을 수 있다. 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하다는 말이란다. 상류사회의 집안 일을 돕는 여인들이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아니 약자가 강자에게 느끼는 순수한 마음일지 모른다. 영화의 주제는 ‘변화되지

누구나 어린 시절 한 번쯤 짝사랑을 해보았을 것이다. 어떤 이를 만나면 작아지고 설레이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짝사랑을 하는 마음이다. 그 사람의 움직임과 동작하나 하나가 나를 위해 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 바로 짝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처럼 해를 본다 싶었는데 또 비가 온다. 하늘도 무심히 떠나간 어린 영령들 앞에 눈물을 흘리는가 보다. 가정을 돌보다 떠나간 영들, 인제 갓 100일을 넘긴 자식을 남기고 떠나는 영들이 발길을 돌리기 어려울 것이다. 보내는 사람도, 떠나는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