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컬 관광콘텐츠 일환으로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명인’을 소재로 다국어 웹툰을 제작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주한미군기지와 평택항 등으로 외국인들의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도시로써 친밀한 소통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국어 웹툰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웹툰은 평택 출신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명인’의 일대기를 소재로 했다.

지영희(1909-1980) 명인은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 유신정권까지 격동의 근현대 역사 속에서 조선음악의 교육과 민족음악의 전승, 해방 후에는 국악교육의 근대화와 국악의 현대화 및 제자 양성 등을 통해 민족문화수립에 기여했다.

특히 1940년대부터 무용가 최승희와 해외공연을 필두로 197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우리 음악을 선보여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웹툰은 평택시 누리집과 블로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가진 글로벌 관광자원을 통해 앞으로도 국제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