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경기도·화성시·오산시가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화성․오산․평택까지 연장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을 위해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화성․평택․오산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협약서의 해석상 의견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노선 연장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경기남부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근 평택시 대중교통 과장은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 평택항 확장, 황해경제자유구역,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산단, 브레인시티, 민간도시 개발사업 등 급속하게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상태”라며 “특히,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여 차량 위주의 교통체계를 철도중심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어 이번 GTX-C 연장노선(안)에 들어간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등 3개시가 공동으로 상생협약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GTX 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2km를 오가는 노선으로 이 중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활용한다. 화성․오산·평택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km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할 경우 1.7km 신설, 차량구입비 등 약 1677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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