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 미군용사와 가족들이 20일 해군2함대사령부(이하 해군 2함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새에덴교회(경기도 용인시)에서 주관하고 있는 美 참전용사 초청 및 보은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백발의 미 노병들은 을지문덕함과 천안함 전시시설 견학한 후 천안함 46용사들의 헌신과 애국심을 기리며, 헌화했다.
보은행사를 준비한 소강석(55) 목사는 “3만 7천여 미군들이 6·25전쟁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며, “한미동맹은 이들의 피로 세워진 것으로, 이러한 혈맹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2함대를 방문한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의 영웅인 Richard E. Carey 美 해병대 예비역 중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최첨단 구축함에 오르니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것이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한반도 비핵화에도 한미동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6·25참전용사 일행들은 미8군사령부, 판문점, 도라산 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견학한 뒤 23일(목) 출국한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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