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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갈등 이제는 상생협력 할 때’ |
| 평택-용인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두고 대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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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들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놓고 평택시와 용인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미 없는 소모전 보다는 상생협력을 도모하자’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평택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은 송탄정수장에서 시설용량 15,000톤에 4만여명의 평택시민에게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제공되고 있는 곳으로 지난 1979년 평택시 진위면, 용인시 남사면 일원에 3.859㎢ 면적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용인시는 기존 시설의 증설이 제한되고 각종 숙박·음식점 등의 신축이 불가할 뿐 아니라 상수원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10㎞지역까지 공장설립이 제한되면서 재산가치 하락과 세수가 감소하는 등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재차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평택시는 진위천, 안성천 수계는 지방상수원으로 평시ㆍ전시를 막론하고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의 특성상 농업용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본질적으로 수질개선대책이 필요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은 존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시의 첨예한 대립을 양상을 두고 최근 경기도는 평택시와 용인시, 안성시간 갈등해소를 위하여 진위, 안성천(평택호)수계 수질개선 및 상생협력 공동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
실 예로 올해 4월 충청남도가 삽교호 유역 수질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7,77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거, 하수처리장 확충, 생태하천 복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광역단체에서 수질개선에 집중 투자하여 친환경 농업 및 수생태계 개선에 적극 나선 것이다.
평택도 평택호 수계의 경우 4개의 국가하천과 99개의 지방하천, 2개 광역단체, 10개의 지자체를 포함하는 거대한 유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광역적 차원의 관심과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에 평택시와 용인시도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해 지자체 간 감정적인 갈등은 배제하고 상호 간 협의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참여와 협조의 신뢰를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아 이번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이 해답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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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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