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실장이 101째인 23일 고공농성을 풀고 낮 12시 45분께 지상으로 내려오고 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60여m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 중이었던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기획실장이 101일째인 23일 낮 12시 45분께 농성을 해제하고 땅을 밟았다.
이에 앞서 함께 고공농성을 벌이던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은 지난 11일 건강악화로 농성을 중단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날 이 실장은 지난 22일 오후 7시23분께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100일동안 단1초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더 이상 교섭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고공농성 해제를 예고했었다.
이 실장은 내려오기 앞서 자신이 사용하던 물품들을 줄을 이용 아래로 내려 보낸 뒤 현장 에 나와 있던 취재진과 약 10분간의 영상통화를 통해 “굴뚝에서 내려가면 정문으로 걸어 갈 것이다 거기서 차를 타고 깨끗한 로프를 이용 경찰에 연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실장과 경찰은 많은 취재진이 부담스러웠는지 예정되어있던 정문이 아니 남문을 이용, 공장을 빠져나와 바로 시내 인근 병으로 이동했다.
이날 쌍용차 해고자 등 20여명은 쌍용차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회사가 화답을해야 할 때”라며 사측의 해고자 복직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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