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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산단 결국 비리백화점 ‘절락’ |
| 평택지청, 공무원・정치인 등 9구속‥4명 불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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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부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포승2 산업단지와 관련한 회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정치인과 공무원 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부장검사 이명신)에 따르면 평택시 포승2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30여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 감사원 간부를 비롯해 공무원, 정치인 등에게 전달한 우양HC 대표 등 9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우양HC 대표 P모(51)씨는 지난 2007년부터 회삿돈을 횡령하는 방법으로 비자금138억원을 조성, 업무와 관련한 정치인과 공무원등에게 20여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5선 국회의원 출신 L모(80)씨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0년까지 약 2년간 우양HC로부터 로비명목으로 7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밖에도 감사원 감사관(4급 서기관)은 평택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와 다른 업체로부터 금융감독원 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모두 5억6,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포승산단 하도급 시공사 한 회사 대표는 지난해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조직폭력배등을 동원, 포승산단 철거 하도급 업체의 5억원 상당의 시공권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수도권 핵심개발지역인 평택의 개발사업에 편승해 정・관계는 물론 조직폭력배까지 이권에 개입한 사건”이라며 “민관유착비리 근절 및 건전한 경제질서의 확립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비리가 더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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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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