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택시민들이 후대와 함께 앞으로 100년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지는 민선 5기 3주년을 맞아 1일 평택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선기 시장과 인터뷰 갖고 남은 임기 동안 김 시장이 추진해야 할 일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평택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1일 김선기 시장은 앞으로 평택시를 '선택과 집중'을 토대로 한 행정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자연과 첨단산업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지역 경제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평택삼성전자 산업단지, LG전자가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LG디지털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추진 등 평택시가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 평택시의 100년을 책임질 토대를 하나하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 시장은 “8개 지구 443만평 중 삼성전자, LG디지털, 포승2, 고렴 등 5개지구 297만평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며 “더불어 추진되는 신재생, Kbd, 진위2산업단지 등 3개 지구에 146만평의 산업단지는 사업계획 신청 단계로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보상절차에 착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역 기업인들은 “앞으로 평택시가 최적의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시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산업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다음은 평택시가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자연과 첨단산업도시가 하나 되어 앞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100년을 책임질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봤다.
▶154만평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유치
평택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가장 큰 성과는 120만평 규모의 고덕산업단지에 삼성전자를 유치한 것과 당초 17만평 규모의 LG전자가 34만평을 확장, 총 51만평 규모로 추가 확장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대기업의 평택입지가 가능해 짐에 따라 김 시장은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취임 5개월 만에 입주협약을 도출해 냈다.
이후 기반시설지원 등을 통한 분양가 인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2년 1월 5,614억원의 기반시설지원 국비를 확보하였으며, 그해 7월 본계약을 체결에 이어 지난 5월 14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입주로 평택시에는 생산직, 관리직, 연구직 등 3만여명의 일자리와 협력업체 2만여명 등 총 5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방세수도 1천억원이상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17만평에 지난해 4만평, 올해말 30만평을 확장 조성하는 등 총 34만평의 산업단지 확장이 계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4만평은 내년 3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2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500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된다.
▶ 청북 고렴산단 협의보상 완료 및 포승2산업단지 개발 탄력
청북면 고렴리 일원에 8만평(총 사업비 694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고렴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특히, 고렴산단은 지난 1월 보상협의에 착수하여 현재 88%의 협의보상이 완료되었으며, 국․공유지, 거소불명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 보상이 완료되어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다 포승읍 만호리, 희곡리 일원에 19만평(총 사업비 2,878억원)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포승2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가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분양도 4개사 6만9천평 입주가 확정되는 등 53%가 완료됐으며, 또한 평택시는 현재 유치업종 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치업종 변경시 4개사가 입주의향을 제시하고 있어 분양율이 73%로 높아지게 되며, 향후 평택시는 수도권개발 이전업체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등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산업단지 8월 승인고시-Kdb 유토플렉스 산업단지와 포승지구 연내 보상추진 개발 박차
청북면 율북리 일원에 41만평(총 사업비 3,978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신재생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1년 11월 산업단지계획 심의의결, 2012년 6월 수도권정비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산업단지 승인고시를 앞두고 있다.
신재생산업단지의 경우 현재 재원조달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 2~3곳과 협의 중에 있으며, 평택시는 실수요기업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위면 마산리 일원에 25만평(사업비 3,36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Kdb 유토플렉스 산업단지는 지난 7월 4일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회 심의에서 보완사항을 지적 받았으나 7월말까지 조치가 완료되어 연내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말 보상공고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Kdb산업단지의 경우 실수요 기업 17개사가 6만3천 여평을 사전 확보해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오는 10월 보상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11년 LH공사에서 609만평을 전면 포기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신규 유치활동과 함께 포승지구 63만평의 경우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참여하여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 첨단산업도시 건설과 함께 권역별 대규모 명품공원 조성
평택시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지역개발사업비를 조정, 후대에 기념이 되는 사업으로 전환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으로 시는 권역별,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후대에 기념이 되는 대규모 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지역에는 8만평 규모의 모산골 평화공원을 오는 2016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올해 1단계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북부지역에는 이충레포츠공원을 확장과 함께 부락산을 활용한 부락산산림테마공원 3만평을 조성, 지난 3월 착공했다.
서부지역에는 안중레포츠공원 4만 5천평을 조성하는데 재작년에 시작하여 올해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팽성지역에는 진위천과 안성천을 끼고 있는 수변문화 공원 2만 9천평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택시 중심지역이 될 고덕신도시 인근 오성면에는 3만 6천평 규모로 농업생태공원이 금년부터 조성에 들어가고 고덕신도시 중심에 20만평 규모의 함박산 중앙공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선기 평택시장은 “우리시는 농업과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전원환경도시, 수도권과 우리나라 중남부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교통․무역․물류의 중심도시의 기반을 쌓아왔으며 여기에 더하여 이제 첨단산업도시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평택시가 수도권 남부지역의 명실상부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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