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송탄지부 소속 업주와 관련 종사자들이 지난 14일부터 평택 미군부대 K-55주변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열고 있는 것과 관련(본지 지난 17일자 보도)주변 상가 주민 100여명이 ‘집회 자제 및 사태해결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탄상공인회 회원들은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송탄지부 집회장소와 약 70여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미 K-55가 주변 관광업소 10여 곳에 출입금지 조치(Off Limit)를 내리자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미 측이 이에 맞서 미군들의 안전을 이유로 송탄 신장동 상가 전체에 대해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전면 출입을 금지 시켜 상가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오랜 세월동안 한 동네에서 장사를 함께 해온 사람들끼리 싸울 수는 없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집회에 따른 미군측의 대응으로 오프리미트‘Off Limit’ 전체 상가로 적용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어 자칫 민-민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 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오후 10시 45분께 신장쇼핑몰 내에서 장사를 하는 박모(38)씨가 “집회 때문에 장사에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집회를 위해 설치해 둔 현수막을 소지하고 있던 커터 칼로 찢고 이를 말리던 최모(49)씨를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박주섭 송탄상공인회 회장은 “소상공인 400여명의 진정서를 받아 송탄출장소에 제출 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만이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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