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제151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일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가졌다.

김선기 시장을 비롯해 집행부 고위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정질문은 10명의 의원이 서면을 포함에 17건의 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질의를 이어갔다.

첫 질문자로 나선 김재균 의원은 반지초등학교 증축 건, 신장뉴타운사업과 관련해 집행부의 대책을 물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특히 시립어린이집 운영실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명은희(민주통합당)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명은희 의원은 “최근 보육시설의 불법 운영에 대한 언론보도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시립어린이집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명 의원은 그러면서 “시립어린이집 관련 조례를 개정해 위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철저한 지도감독과 문제 있는 시립어린이집 시설장 교체, 장기간 위탁문제 개선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학규 평택시 복지문화국장은 “올 2월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의 일관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하반기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며 “위탁심사도 공정성을 위해 보육정책위원회가 아닌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근(민주통합당)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임승근 부의장은 환경문제를 들고 나왔다. 임 의원은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고, 2016년부터는 수도권매립지가 폐쇄된다”면서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따라서 에코센터(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시설건립에 최소 3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는 착공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최중안 의원은 평택호관광단지사업 진행사항, 김기성은 오수처리시설 수질기준 강화에 따른 대책 등, 권영화 의원은 군문고가 소음피해로 인한 방음벽 추가설치 계획 여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김인식 의원은 바람직한 민관협력 실현과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김숭호 의원은 평택역 앞 교통혼잡에 대한 대책 강구, 양경석 진위 제2산단 개발에 따른 지원대책, 고정윤 의원은 브레인시티 대책 등을 집행부에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