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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49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권영화(사진) 의원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권 의원은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자치제의 정당공천제 폐지의 당위성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며 “향후 한국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더 깊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제도로 포장돼 있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지방자치제도의 단점을 보면 짧은 역사에서 비롯된 법과 제도상의 미비로 인해 일부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비리와 부패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당공천제로 인해 지방의회조차 당리당략으로 지역과 시민의 발전보다 자당의 이익을 위해 상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불합리한 정당공천제로 인해 충분한 능력을 소유한 인재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주민을 살피고 지역발전을 위해 당당하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됨으로써 평택시의회가 더욱 건실하고 튼튼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지역구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의원 간 협의를 통해 폐지결의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권 의원은 호소했다.
한편 권 의원의 이날 갑작스런 정당공천제 폐지 주장은 다음 달 말로 예정돼 있는 평택시의회 하반기 원구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됐던 각당 간의 이견이 재차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전적 비판성격이 짙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권 의원이 "당리당략에 의해 상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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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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