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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정치, 지각변동 오나? |
| 총선․보선‥새누리당 ‘완승’, 민주통합당 ‘참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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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실시된 제19대 총선과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평택지역 표심은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국회의원 2석과 도의원 3석을 놓고 치러진 5개구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완승을 거둔 것.
특히 평택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에게 참혹한 패배를 안겼다. 득표율 60%대 36%의 결과에서 보듯 새누리당 원유철 당선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4선 고지를 가볍게 안착한 원 당선자는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향후 정치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의원 보궐선거 평택 제1선거구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최호 당선자가 득표율 52%대 34%로 민주통합당 박옥란 후보를 손쉽게 따돌렸다.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는 새누리당 이재영 당선자가 민주통합당 오세호 후보를 2천여표의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평택을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이 지난 16년 간 계속해서 고배를 마셨던 곳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가까스로 탈환에 성공했다.
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제3선거구에서 염동식, 제4선거구에서 이동화 등 2명의 새누리당 소속 당선자를 배출했다.
민주통합당은 평택지역에서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 비해 국회의원은 1석, 도의원은 2석을 잃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몰락했고, 새누리당은 세를 크게 확장했다. 이같은 결과는 선거초반에서부터 예견됐다.
평택을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은 공천 잡음이 크게 일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한동안 후보자 공천을 놓고 오락가락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소문과 구설수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됐고, 이는 평택지역 전체 선거 판세에 악역향을 미쳐 새누리당에 반사이익을 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평택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민주통합당 정장선 의원 등 2명이 모두 3선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하면서 정당 간 균형도 맞춰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원 의원은 확고부동한 입지를 구축한 반면, 정 의원은 새누리당 이재영 당선자에게 지역구 바통을 넘겨주면서 정치적 역할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이로써 평택지역은 국회의원 양 지역구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했고, 도의원 역시 4개 지역구 가운데 3개를 가져갔다.
평택지역정치의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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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jhha@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