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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이 禍를 불렀다” |
| 브레인시티 주민들, 시장집무실 앞 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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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사업진행으로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을 놓고 해당지역 주민들이 드디어 실력행사에 나섰다.
‘브레인시티’ 농지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와 주민 50여명은 13일 오전 평택시청 2층 시장집무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시청 직원 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동안 소란이 일기도 했다.
농대위는 이날 “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평택시를 용서할 수 없다”면서 사업과 관련된 시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결국 김선기 시장과 농대위 대표들은 오후 늦게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을 포기할 뜻은 전혀 없다”면서 “주민들 편에 서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참석했던 농대위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입은 재산적 피해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시 측에서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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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yspark@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