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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평택, 출마자 왜 많지? |
| 2개 선거구에 24명 예비후보 등록, 전국 평균 크게 상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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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평택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1일 현재 평택갑, 을 2개 선거구에는 모두 24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이는 전국 245개 선거구에 총 1,447명의 예비후보 등록과 비교하면 정확히 2배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는 51개 선거구에 36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해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국과 경기도에 비해 평택지역에 예비후보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평택갑 선거구에는 현역인 한나라당 소속 원유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평균 9대 1의 경쟁률로 이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6명으로 가장 많다. 한나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은 각 1명씩이다.
수도권에서의 민주통합당 지지도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4선에 도전하는 원유철 현 의원의 입지가 그리 탄탄하다고 보지 않는데서 기인한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2년 전 실시됐던 지방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전신인 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던 것도 민주통합당 소속 예비후보자가 대거 몰린 이유이기도 하다.
평택을 선거구에는 현역인 정장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15명이 예비후보자가 나섰다.
한나라당 7명, 민주통합당 6명, 통합진보당 2명 등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15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예비후보자가 나온 데는 현역 불출마로 ‘기회의 땅’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예비후보자가 비등한 것도 지난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치 않다. 당시 선거에서는 평택갑에 비해 평택을 선거구가 한나라당 지지율이 다소 높게 나온 것.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대거 몰리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역사상 처음으로 평택에서 최다선의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이냐, 2개 선거구 모두 초선들로 정치신인의 무대가 되느냐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판가름 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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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jhha@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