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이하 진보신당)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 평택지역 3명의 도의원을 향해 “보궐선거 비용을 부담하라”면서 맹렬히 비난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평택지역 지역구 도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총선출마를 위해 줄사퇴를 했다”면서 “임기 절반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오로지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개인적 욕심으로, 이는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장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배신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성명서에서는 특히 민주통합당 소속 전 도의원들에게 날선 비판을 가했다. “고윤수, 오세호 전 도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중앙당의 선출직 공직자의 본연의 임무 권고를 무시했다”며 “도의원직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이 더 큰 책임을 진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진보신당은 특히 “1명의 도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데는 통상 1~2천만원이 소요된다고 한다”면서 “알뜰하게 살림을 하라고 부엌살림을 맡겼더니 오히려 주머니에서 돈을 더 내놓으라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또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은 자당의 도의원들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특히 이들 도의원들을 공천한다면 유권자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선거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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