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매몰지 침출수 유출에 따른 지하수 오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매몰지 주변지역 지하수의 오염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국비를 지원받아 AI 매몰지 반경 3㎞이내 35개 마을에 광역상수도 연결공사를 완료하고 상수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인근 주민들이 있어 수질검사를 통해 매몰지 주변의 수질상태를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지난해 평택시 포승읍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조사는 우선 매몰 장소와 인근 지하수 관정의 정확한 이용실태를 파악을 위해 각 매몰지 반경 300m에 대한 지하수관정 설치여부를 전수조사하고, 대표적 관정 3개 지점을 선정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먹는 물 기준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의 지하수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들에게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해 음용수로 자제케 하고 상수도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불량관정은 과감히 폐쇄하는 등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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