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대표 이은우, 이하 평택참여연대)는 평택시 시정 평가와 함께 현직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여론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제19대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응답자의 43.5%가 불만족스런 평가를 내린 것.
특히 19대 총선에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할 경우 다시 선택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선택되지 않을 것(38.2%)이라는 응답이 선택될 것(31.8%)에 비해 높게 나왔다.
현역 의원을 다시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9.9%가 지역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우수한 의정활동(21.1%), 지역정서 대변(15.9%), 깨끗한 도덕성(6.4%), 공약사업의 마무리(5.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선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30.7%가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없다, 19.2%는 지역정서를 대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정치발전의 기여도가 낮다가 17.2%로 나타났으며,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유는 14.3%, 구태한 이문이 9.9%, 비리의혹 및 도덕성이 4.7% 순으로 조사됐다.
평택지역 갑․을 국회의원이 모두 3선임을 감안하면 선택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 대한 답변에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구태한 인물이다는 답변이 20% 이상을 차지해 현역 의원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택참여연대 관계자는 “국회의원은 국정을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여론조사에서 보듯 시민들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역들이 3선 의원인 것에 비해 세대교체론 답변이 많이 나오는 것에 비춰 볼 때 내년 총선에서는 지역을 위한 참신한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참여연대에서도 참신하고 올바른 정책을 통해 유권자들의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약제시와 함께 공약사업에 대한 평가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후보자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신뢰성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소신이나 정치철학이 18.7%, 정책과 공약이 16.1%, 도덕성이 15.1%, 소속정당의 정강정책이 10.7%, 학력과 경력이 1.6%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37.8%, 민주당 25.7%, 민주노동당 5.4%, 국민참여당 3.1%, 미래희망연대 2.3%, 자유선진당 2.2%, 창조한국당 1.2%, 진보신당 0.7%, 기타 또는 없다가 2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평택지역 19세 이상의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lsg00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