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보육정책위원회(위원장 이완희 평택시 부시장)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1년도 제1차 보육정책심의회를 열고, 현장학습비 등 필요경비 및 특별활동비에 대해 둘 다 합쳐 지난해와 같은 11만원 이내로 한다는 ‘동결’결정을 내렸다.
이날 보육정책위원회는 올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수급계획과 현장학습비를 포함한 필요경비 및 특별활동비에 대한 비용 결정을 위해 개최됐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보육시설 수급계획을 평택시 22개 읍․면․동 가운데 19개 지역에 대해 수요에 비해 보육시설이 많다는 이유로 추가 설립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진위면과 서탄면, 송북동 3개 지역은 보육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적인 설립인가를 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육시설의 올해 현장학습비 등 필요경비 및 특별활동비 비용 결정을 놓고 위원들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물가인상과 원생들의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서 비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위원들과“평택시 지역경제 위축으로 비용 인상은 수많은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위원들로 나눠 1시간가량 공방이 벌어졌다.
결국 위원들은 찬반 투표를 실시, 그 결과 지난해와 같은 11만원으로 동결됐다.
보육정책위원회 양경석(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위원은 회의 직후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사태와 고덕신도시 문제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물가안정과 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보육관련비용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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