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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지하수 오염 ‘걱정 뚝~’ |
| 가축 매몰지 마을에 대규모 생활용수공급사업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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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구제역에 따른 가축 매몰지 인근의 지하수 환경오염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하수 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매몰지 반경 500m이내 마을에 대해 배·급수관 매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
시는 지난 달 20일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의 가축 매몰지 현장 방문 때 생활용수에 필요한 사업비 대해 전액 국비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시는 그러나 조속한 국비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비를 긴급하게 책정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번 긴급 배·급수관 매설공사는 총 158억7천여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읍 2개소를 비롯해 21개 마을(1천506세대)에 생활용수가 공급된다.
모두 51.6km구간으로 1차공사분 4개 마을 222세대에 대해서는 지난 달 29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다.
2차 공사분 17개소 중 7개소에 대해서도 지난 22일 긴급 발주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공격적인 수도 행정을 펼치고 있다.
평택시 수도운영과 박창구 과장은 “가축 매몰지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로 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이 지하수 오염 우려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지역 주민 강 모(56·안중면)씨는 “평택시가 주민들의 건강과 부족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부족한 재원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정성으로 키운 가축을 매몰하고 우울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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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jhha@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