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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행정 ‘부실’ 질타 |
| 시의회 산업건설위, “사업타당성 결여” 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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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각종 도로사업에 대해 타당성 및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4일 평택시 건설교통사업소 업무보고에서 도로행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김기성 의원은 “현재 공사 중인 평택시 일반도로사업 현황을 보면 무려 13개가 넘는다”고 운을 뗀 뒤 “이들 사업은 보통 사업기간이 10년이 넘은 상태가 많은데도 아직 완공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도로행정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인광~대안 간 도로확포장 사업의 경우는 2001년에 시작했음에도 완공 예정은 2013년으로 잡혀 있다”면서 “총연장 4.26km에 불과한 도로를 완공하는데 13년이나 걸린다는 것은 당초 사업타당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히 “이러한 실정임에도 도시계획도로 등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는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현실도 이해는 하지만, 기존 사업부터 매듭짓고 신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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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의회 김숭호 의원 |
‘진위천 강변도로’에 대한 실효성 문제도 제기됐다. 김숭호 의원은 “얼마 전 준공된 ‘진위천 강변도로’가 당초 설계와는 달리 군데 군데 끊어진 도로가 됐다”며 “팽성읍에서 시작된 도로가 38국도 횡단을 하지 못한 채 완공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한철원 평택시 건설교통사업소장은 “기존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예산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답하고 “진위천 강변도로는 광역교통망 계획에 의해 LH공사와 입체화도로를 협의 중에 있는 사항으로 조만간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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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jhha@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