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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주먹구구 행정 ‘질타’ |
| 평택시의회 예결위, 송탄출장소 내년도 예산 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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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송탄출장소가 최근 설치한 ‘빛의 거리’가 결국 평택시의회에서 예산낭비성 사업이라는 질타를 당했다.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평택시 송탄출장소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빛의 거리’가 막무가내식 공사로 인해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다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기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무려 3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빛의 거리’ 사업이 제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진 뒤 “도시미관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그런 식으로 해서는 정말 곤란하다”면서 “사업의 무계획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공공청사 신축과 관련해서도 주먹구구식의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성 위원장은 “지난 11월 완공 신축된 송탄동주민센테에 대해 2천300여만원의 보수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올라왔다”면서 “준공 한달도 안 된 신축건물에 보수비가 왠 말이냐”고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일반 시민이 집을 지을 때도 생길 수 없는 일이 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신축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주민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예산안을 상정한 것”이라고 궁색하게 답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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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jhha@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