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ㆍ건강 칼럼  ］  질경이(車前)의 효능

질경이는 차마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도 질기게 잘 산다고 하여 질경이(車前)라 부르게 되었고, 질경이의 씨(車前子)와 잎은 한의학에서는 소염, 진해, 이뇨제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장, 간장, 심장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갱년기 장애 개선과 위암 방지, 혈압 안정 등에 효과가 있는데, 얼핏 보면 만병통치인 듯도 합니다.

얼마 전 무릎관절이 아프다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질경이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환자는 마침 봄에 질경이를 뜯어 삶아 말렸다가 고추장 장아찌를 담갔다고 하시기에, 짜지 않게 섭취할 것을 권하고, 지금 계절(여름)에 질경이를 캐서 뿌리와 씨까지 깨끗이 씻어 말렸다가 보리차처럼 음용하시도록 했습니다.

 이분은 6월 초에 으뜸한의원 개원할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8월 중순에는 완치된 것 같다기에 이제는 한의원에 그만 오시고 건강하게 다니시고 싶은 곳에 힘차게 다니시도록 건강을 기원해 드렸습니다.

물론 질경이는 보조식품으로 사용되었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반찬거리이며 좋은 약재입니다.

드시는 방법은 봄에 나물로, 장아찌(간장․고추장․된장)로, 음용수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 으뜸 한의원 원장 김경연 ( 031-651-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