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우제항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지만 선거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출마동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21세기 평택이 국제화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평무사한 사람,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나는 50년 가까이 평택에서 나고 자란 평택 토박이다. 부모님과 나 자신, 그리고 제 아이들까지 평택의 공기로 숨 쉬고 있다.

평택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 지금 평택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충직하고 준비된 일꾼이 필요한 시기다. 평택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국회와 지역 모두에서 활동한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 평택을 사랑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명품도시 평택을 물려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 우제항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타 후보와 다른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지자체 공무원을 두루 만나며 예산을 확보하고 평택지원특별법 등 지역에 필요한 법을 개정했던 경험도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서민의 애환과 기쁨도 함께 나누고 함께 눈물 흘렸다.

다른 어느 후보가 가지지 못한 이 같은 경험은 평택발전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와 지역에서 일해 왔던 노하우를 가지고 도의회에서 평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

* 고 후보는 40대로 젊은 피로 통한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있다는 뜻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들에 대해서 말해 달라.

-반드시 무상급식을 실현시키겠다. 무상급식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경기도민은 더더욱 큰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주지 못하는 것도 마음이 아픈 판에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는 도의원을 뽑았다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무상보육 등 온갖 미사여구에 혹해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다. 도의원이 된다면 반드시 무상급식부터 실현해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리겠다.

과거 평택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신장 1,2동 일원에 뉴타운지구가 개발된다. 신, 구도시의 조화로운 도시개발이라는 큰 명제를 담고 있는 계획인 만큼 기반시설 및 생활 인프라를 제대로 형성해 지역주거환경이 또다시 열악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해 그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주민들이 없도록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계획을 수립하겠다. 또한 현재 신장1.2동은 국제평화도시와 연계되는 남북도로는 개설되어 있는 상태지만 동서로 잇는 도로가 전무하다시피해서 중앙상권이 붕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타운지구개발과 더불어 동서를 잇는 도로를 개설하여 평택의 중심지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서탄면은 소음과 각종규제 등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평택지원특별법에도 불구하고 기지주변에 대한 지원이 현재 답보상태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크다. 이 부분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조속한 지원을 요청하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오산천변의 도로가 오산경계지점까지 완공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서탄면으로 이어지는 천변은 거의 방치상태에 놓여있다. 진위천과 더불어 서탄면에도 오산천변과 이어지는 공원도로를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문화적 쉼터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현재 진위천유원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진위천변 일대로 확대하여 쾌적한 자연 및 생태공원, 전통문화 등 농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문화적 공간으로 확대하여 나가겠다. 또한 진위역세권 정비방안을 마련하여 역세권에 거점을 형성하는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상점가를 중심으로 한 선형의 상업공간을 형성하여 근린상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

지산 송북동은 이충, 중앙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린공원의 설치율이 낮으며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실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적 공원이 빈약하다. 주민의 여가활동욕구를 수용할만한 대표적 여가 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제수준의 교육 문화생활이 향유되는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공간을 마련하겠다.

* 고 후보 역시도 깨끗한 선거가 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의원은 결코 군림하거나 위세를 부리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판에 박힌 말로 유지되는 자리도 아니다. 도의원은 도에서 예산을 따오고 민생조례를 만드는 등 할일이 많다. 특히나 평택의 도의원은 도 차원에서 평택을 전략적 거점지로 육성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시민 여러분께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거짓 약속을 드리지 않겠다. 다만,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원들과 공무원들을 설득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민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진실한 땀으로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