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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 독서열차’ |
| 평택시립도서관-한국철도공사 협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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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기차가 만났다. 다소 낯설어 보이지만 여행의 가장 충실한 동반자가 책이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적절한 만남이다.
평택시립도서관과 대전, 천안, 파주 등 4개 지역 도서관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이하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책 읽는 도시 만들기’ 및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한 기차타기 활성화를 위한 상호간 업무 협력과 발전을 체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철도공사가 도서관이 소재한 지역의 문화프로그램과 축제를 지원하고 도서관은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기차타기 홍보를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차타기와 마음의 양식 책읽기를 연계하는 ‘생태’와 ‘독서’가 만난 조화로운 자리였으며, 협약에 의한 첫 사업이 어린이날 ‘평화누리 독서열차’로 임진각과 파주에서 열린다.
대전에서 출발해 천안~평택을 거쳐 임진각과 파주 책 잔치를 관람하고 열차 안에서는 도서관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독서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평택시립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해 지루한 책읽기를 날려버리고 놀이를 통한 책읽기를 온 몸으로 체험하는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파주 출판 단지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만나 오직 한 권만 있는 나만의 책 만들기 행사도 예정돼 있다.
도서관 자체 프로그램은 평택의 개성을 한껏 살려 평택 동화 읽는 어른모임과 사서가 함께 실뜨기 등의 전래놀이와 옛이야기, 백창우의 동요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준비한다.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이번 열차여행은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공동체의 따스함을 도서관을 중심으로 되살려본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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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2 화 15:35 
비전중기사, 
yspark@ptnews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