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치뤄진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드레스 차림이 패셔니스트 사이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번 시상식 드레스 코드는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한다. 많은 여성 스타들이 목과 어깨를 드러낸 과감한 상반신 노출 혹은 가슴선을 깊이 드러낸 스타일로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을 모았다.
가슴, 여성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신체부위
몸짱 열풍이 불어오면서 이제는 예쁜 얼굴보다는 예쁜 몸매를 더욱 선호하는 추세이다. 단순히 날씬한 단계를 넘어서 얼마나 탄력 있고, 건강한 몸매인가를 평가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중에서도 볼륨 있는 가슴은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신체 부위라 할 수 있다. 여성에게 있어 가슴은 굉장히 상징적인 신체 부위이며, 정신적인 면에서 여성미와 자신감을 나타내는 ‘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가슴은 출산을 한 산모들에겐 아기의 수유를 위한 신체 부위로써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다이어트하면 가슴살이 먼저 빠진다?
날씬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흔히 하는 얘기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 했더니 가슴살만 빠졌다.”라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근육이 아닌 지방부터 빠지기 시작하는데, 여성의 가슴인 유방은 유선 조직인 25% 미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지방층이 두꺼운 가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많고, 지방분해 수용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가슴의 살이 가장 먼저 빠지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지방으로 인해 커졌던 가슴은 다이어트로 인해 가슴이 다시 작아진 후에는 탄력을 잃어 처진 가슴이 되기 쉽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전 충분한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만들어둔 이후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
가슴이 빈약한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음식인 콩, 감자, 고구마, 당근, 양배추, 상추, 사과, 체리, 석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가슴 발육을 도와주는 비타민이 풍부한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와 사과, 포도, 오렌지 등의 과일 등도 좋다.
가슴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데, 의자를 짚고 서서 하는 팔굽혀펴기나 바닥에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켜 뒤로 젖히는 동작, 아령을 두 손에 들고 가슴 가운데 모았다 펴는 동작 등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구부정한 자세는 가슴 근육을 처지게 만들 수 있으므로 어깨를 활짝 펴고 생활하도록 한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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