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해 평택시민들이 나섰다. 쌍용차 회생을 바라는 평택시민 17만156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가 지난 28일 쌍용차 노사 및 중앙정부에 전달됐다.
이날 쌍용차 정문 앞에서는 한인희 쌍용자동차사랑운동본부 공동의장 등 10여명이 호소문과 함께 서명부를 사측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한 공동의장은 “평택시민의 눈물어린 호소를 부디 외면하지 말아 달라”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대타협을 이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윤진식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에게 보내는 호소문에는 “쌍용차가 파산되면 4만5천여명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협력업체를 포함해 28만5천여명이 직장을 잃게 된다”며 “노사만의 힘으로는 타협을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음으로 사태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하게 호소했다.
‘쌍용차 회생을 평택시민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23일부터 4일 간 평택지역 전역에서 전개됐다.
현재 쌍용차 사태는 그간 노사정 회의 등 정상화를 위해 많은 과정이 전개됐지만, 노측은 노측대로 옥쇄파업을 풀지 않고 있으며, 사측 또한 대화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평택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주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 촉구를 위한 대 시민 결집을 당부한 서한문을 15만7천947세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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