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기 위해 청북읍 고잔리 경축순환 농업 시범단지(170ha) 농지에서 퇴비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는 2021년 3월부터 시행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 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축산 및 경종 농가,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축산정책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시는 경종 농가와 축산농가 간 퇴비 유통협의체(3개소)를 구성해 경축순환 농업(농업 재활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부산물(부숙 퇴비)을 퇴비 유통 전문조직이 경종 농가의 농경지로 무상 살포해 축산분뇨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경종 농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비료 가격에 대한 부담과 살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송재경 축산반려동물과장은 “경축순환 농업 시범단지가 축분 처리의 근본적 해결방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퇴비 유통협의체와 함께 농‧축산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