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민세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민세상은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이념과 국제적 민족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2010년부터 사회통합과 한국학 진흥에 공로가 있는 인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통합부문에 (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학술연구부문에는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훌륭하신 두 분을 올해 민세상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자랑스러운 평택의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홍 선생(1891~1965)은 경기도 평택시 두릉리 출신으로 3･1운동 직후 조직된 비밀 독립 결사단체인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과 신간회 운동, 조선학 운동, 군관학교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에 이르기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강점기 국내 독립운동의 통합에 힘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