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역의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평택해양경찰서가 1일 개서(開署) 10주년을 맞아 혈액 수급 개선을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로 기념식을 대신했다.
지난 2011년 4월 1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평택항마린센터 임시 청사에서 출범한 평택해양경찰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평택해양경찰서 신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자 2010년 11월 23일 해양경찰청에서 해양경찰서 신설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2월 6일에 구자영 총경을 단장으로 한 ‘평택해양경찰서 개서 추진단’이 설치됐다.
2011년 2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평택항마린센터 2층과 3층에 임시 청사를 정했으며, 당시 개서 추진단장인 구자영 총경을 초대 서장으로 한 평택해양경찰서가 2011년 4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평택해경은 인천해경과 태안해경 관할 해역 인수 후 총 5,163㎢의 우리 바다 지키고 있으며, 개서 당시 7개과, 함정 9척, 파출소 4개소, 직원 268명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3월 현재 경찰관 및 일반직 직원 381명, 파출소 5개, 각종 경비함정 13척을 거느린 서해 중부 해역의 ‘작지만 강한’ 해양경찰서로 성장했다.
특히 그동안 해경의 업적을 살펴보면 각종 해상 사고 선박 1,619척을 구조하고, 1만2,917명의 소중한 인명을 바다에서 구해냈다.
또한 10년간 해양관련 범죄자 1만 5천여명 검거하며, 서해 중부 해상의 수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이상인 평택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통합화, 전문화, 구체화하여 현장에 강한 해양 전문 집단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수사 분야에서는 해양 수사 경찰관의 전문화, 인권 보호 의식 내재화로 국민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평택해양경찰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경찰은 바다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서 10주년을 맞아 국민에 봉사하고, 신뢰받는 평택해경,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평택해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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