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선거에 출마하는 임승근 후보가 경선 과정중 상대 후보인 홍기원 후보가 ‘중앙당 지침을 어기고 불법 경선을 했다’며 6일 중앙당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임 후보에 따르면 상대 후보인 홍 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SNS를 통해 약 10만여 통에 경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홍 후보측이 권리당원이 권리당원투표를 한 후에도 일반 시민 SRS 투표 전화가 올 경우 ‘권리당원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하고 투표하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이미지를 제작해 보냈다는 것.
앞서 중앙당에서는 지역구에 보낸 공문에서 ‘일반 시민 투표절차 안내 문자에 이중투표를 유도하는 오해의 항목(글·그림등)게시 불가’라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실제로 홍 후보 측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2월 27일과 3월 2일 2틀간 보낸 SNS에는 임 후보가 주장하는 문제의 경선홍보게시물이 첨부되어 있었다.
임 후보는 “홍 후보 측이 이번 경선 투표에 앞서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에게 보낸 안내 문자메시지에 오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첨부해 발송했다”며 “이 때문에 실제 권리당원임에도 권리당원 질문시 ‘아니오’로 대답하도록 오해할 수 있는 요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이중투표로 이번 경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불공정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이 부분이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 누가 당을 위해 희생할 것인지, 누가 당의 지침과 규정을 따르는 공정한 경쟁에 나설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선 투표에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임승근 예비후보가 56.41% (1038표)를 홍기원 예비후보가 43.59% (802표)를, 일반시민 투표에서는 임승근 예비후보가 49.21% (560표)를 홍기원 예비후보가 50.79% (578표)를 각각 얻었다. 하지만 홍기원 예비후보가 신임가점 20%가 적용되어 56.62%로 공천을 받았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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