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세관(세관장 정세화)는 올 1~6월 평택항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입은 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데 비해 수출은 51억 달러로 30% 대폭 감소해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택항 상반기 월별 수출입 실적                                                          <단위 : 백만불>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계
수출	625	790	881	983	828	1,031	5,138
수입	1,516	1,234	1,377	936	794	1,009	6,866
무역수지	△990	△444	△496	47	34	22	△1,827

수출 동향을 보면 화공수지 부문만이 증가했고 자동차, 철강재, 유류 부문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쌍용자동차 사태 등으로 인해 평택항 전체 수출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분의 수출이 크게 부진(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고, 최근 국제경기의 어려움을 대변하듯 철강제품(52%감소), 유류(48% 감소) 부문이 대폭 감소하는 등 화공수지(15% 증가) 부문을 제외한 전체적으로 20억불이 감소했다.

◈ 품목별 수출현황

< 단위 : 백만불, % >
년도  구분	2008년 1~6월	2009년 1~6월	증감량	전년대비
자 동 차	3,919	2,374	△1,545	61
광학필름	1,232	1,111	△121	90
전기전자	987	736	△251	75
화공수지	406	465	59	115
철강제품	308	149	△159	48
유    류	204	106	△98	52
기    타	319	197	△123	61
전   체	7,375	5,138	△2,238	70

수입 동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가구와 의류, 대두유 등의 내수재 및 철강재, 가스류 등 원자재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주요 수입품목은 가스(35억불), 철강(10억불)으로 전체 수입액의 66%에 달하며, 전년대비 전체 수입액이 20%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큰 폭으로 감소한 품목은 가구(전년동기 대비 63% 감소), 의류(46% 감소), 철강(42% 감소), 대두유(30% 감소) 순이다.

가스와 전기전자 부문도 전년대비 각각 79%, 8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입이 감소한 원인은 국제경제 불황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 감소 및 국내 경기 침체로 내수재 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부문의 수입을 제외한 기타 부문에 대한 수입은 전년대비 120%로서 최근 평택항에 대한 수입물품의 다양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품목별 수입현황 

< 단위 : 백만불, % >
년도  구분	2008년 1~6월	2009년 1~6월	증감량	전년대비
가    스	4,461	3,509	△952	79
철    강	1,743	1,018	△725	58
전기전자	981	848	△133	86
대 두 유	218	153	△65	70
석    재	83	74	△9	89
가    구	67	25	△42	37
의    류	54	29	△25	54
기    타	1,012	1,210	198	120
전   체	8,619	6,866	△1,753	80

평택세관 성복용 통관지원과장은 “올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발생한 요인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역경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있으나 최근 쌍용자동차 사태 등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부진, 국제경기침체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통관으로 물류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녹색성장 산업 지원 및 FTA형 보세공장 확대 등 기업친화적 관세행정 지원 정책을 적극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