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덕지구(이하 중국성) 특혜 비리 논란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기도가 특별감사에 나선다.
10일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긴급지시에 따라 평택현덕지구 특혜 비리 논란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12년 8월 지식경제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계획변경을 승인하면서 진행됐다.
이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14년 1월 평택시 현덕면 일대 231만6000 ㎡(제곱미터) 약 70만평 개발 시행자로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지정 고시했다.
또, 1년 만인 2015년 1월에는 산업자원부와 경기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유통과 관광, 휴양, 주거 등의 복합개발지로 변경하고 2016년 자기자금 출자 500억, 90일 이내 보상실시 등의 조건으로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문제는 인가조건이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사업자에게 유리하도록 2018년도에서 2020년으로 사업기간이 연장됐다.
또, 기존 외국인 전용 9415가구를 분양하겠다던 계획가 달리 국내인 8307가구와 외국인 전용 1108가구를 분양하겠다는 공동주택 공급계획 변경 등의 조치도 이루어져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경기도는 “특혜 행정이 반복되고 위반행위를 반복하는 사업체에 대해 유리하게 행정처분이 이뤄지면서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7500억 투자에 4300억 추정이익이 발생하는 황금알 낳는 사업으로 바뀌게 되었다”며 “현재 사업시행자의 승인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와 함께 특별감사를 위해 전문적인 소양을 지난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감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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