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에 대한 교훈을 찾아보고 과제를 모색해 시민안전을 되도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시민 토론회가 28일 무지개 작은도서관에서 관계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메르스 사태 평가와 과제, 지역사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우석균 정책위원장(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메르스 사태와 한국의료 그 문제와 대안’과 이은우 이사장(평택사회경제발전소)의 ‘메르스사태 지역사회에 던져준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강상원 평택평화센터 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 류정화 안포맘 카페 매니져(학부모대표), 박환우 평택시의원 등이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자유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시민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방역당국의 초기대응 부실에 이어 공중보건 방역체계와 보건의료체계, 평택시 위기대응력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 사건”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를 비롯해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은우 이사장은 “지난 두 달 동안 평택시민들은 메르스 감염위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하지만 국가와 지자체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감염병 관리체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비밀주의로 시민의 불안만 조장했”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다시는 이런 무능과 무책임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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