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퇴비공장이 들어서게 되는 평택시 안중읍 삼정1리 193-2번지 일대 지역으로 모습
마을 인근에 퇴비공장 건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5일 평택시 안중읍 삼정1리 주민들에 따르면 안중읍 삼정1리 193-2번 지상에 퇴비장 건립 인․허가와 관련 결산 반대한다는 진정서를 지난 24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정서에는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가 확장되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이로인해 도로주변에는 각종 공장과 축산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주민들의 생활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혐오시설인 퇴비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해당부지에 비료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이미 지난 겨울에 삼정리와 대반리 사이 농지에서 토사를 채취하며, 세륜시설 없이 토사를 운반, 농로 훼손 등 마을에 피해를 주었다”며 “이런 사업자를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또 “인근 서탄면에 위치한 옥전비료공장과 청북면의 유기질비료공장, 고덕면의 비료공장 등과 비교해 봤을 때 퇴비공장의 비료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더욱이 현재 건립 중인 퇴비공장이 마을 위에 위치하고 있어 서풍이 불면 마을 전체에 악취와 먼지가 날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만큼 우리 주민들은 생활권과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퇴비공장 건립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삼정1리 한 관계자는 “우리 주민들의 바람과 상관없이 허가가 이뤄질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반드시 저지함과 동시에 시를 상대로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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