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임승근 부의장은 제161회 정례회 시청 국별 업무보고 자리에서 “열악한 환경과 재정 지원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시청 역도·레슬링팀에 대해 해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시청 5개 직장운동경기부 중에서도 예산대비 성적이 가장 좋은 두 팀을 해체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만큼 시의 해체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질타했다.
이어 임 의원은 “하키와 볼링 두팀을 중점종목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이유로 나머지 팀을 해체한다면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한 순간에 실직자가 된다”며 “관내 20여개 중고 역도·레슬링팀들도 연계성을 잃게 돼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역도·레슬링의 명맥이 끊기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도와 레슬링 두팀은 각각 2억원 안팎의 저예산과 연습장 없이 외부를 전전하면서도 평택시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며 “이러한 선수들에게 더 지원해주지는 못할망정 팀 해체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만큼 반드시 팀을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3.12 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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