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급변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대학입시를 위해 초·중등 교육이 성적위주의 치열한 경쟁구도의 교육을 요구하고, 학부모 또한 우리아이의 보다나은 장래의 성공을 위해 도시로 유학 아닌 유학을 보내면서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들은 점점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상에 패교 위기의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과 현실에 인성교육과 심성교육을 통한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가장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를 표방 인재양성의 학교가 있어서 탐방 소개한다.

△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받은 청북중학교 전경

청북중학교는 1972년 개교 이래 현재 38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청북 지역 중등 교육을 이끌어 약 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청북중학교  인정의 교장

약 2만평 부지의 학교 주변엔 개교 당시 심은 밤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천연잔디운동장 과 함께 학교를 상징하는 향나무가 병풍처럼 자라고 있어 학생들에겐 편안하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인 서정적이고 자연적인 학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청북중학교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 사업’의 지원을 받고 2009년 9월부터 향후 3년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농산어촌 전원학교 사업’의 지원과 ‘자율학교’ 운영을 지정받아 교육 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명실 공히 청북지역을 넘어 평택과 경기도에서 유일한 전원학교다.

지난 2006년부터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지만 그 실효성은 얻지 못했다. 청북지역과 인근 농촌지역의 많은 학생들은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도시로 빠져나가 청북중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2009년 9월에 청북중학교 14대 교장으로 부임한 인정의 교장은 청북중학교의 이러한 실태를 알고 청북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이 우리 학교라는 주인의식을 갖기 위해선 학교가 지역사회와 학부모에게 인재를 양성 할 수 있는 학교로 도시보다 나은 교육환경으로 다가서야 농촌지역의 학생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집과 가까운 학교에서 행복하게 학업에 전념 할 수 있음을 파악했다.

인 교장은 지역사회 와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받는 교육을 위해 청북중학교 와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물건이나 음식이 싫으면 버리면 되지만, 싫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 사람이기에 사람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위해 자기주도학습 과 인성교육은 더욱 중요 합니다.” 라고 설득과 이해를 시켜 지역민과 학부모의 관심을 얻고 호응도를 높였다.

△ 청북지역 초등학교 교장단 협의회

그 좋은 일화를 들면, 인정의 교장은 취임식에 각계각층과 지인들로부터 받은 축하 화환과 화분들을 들고 청북지역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을 찾아가 협조를 얻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을마다 찾아가 이장단과 학부모들을 만나 청북중학교가 도심의 어느 학교보다 나은 학교로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겠다고 설득과 동시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청북중학교로 진학시켜 줄 것을 부탁하고 다녔다.

또한, 교직원들과 꾸준한 대화와 협의를 이끌어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가장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교육 성장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 동참을 통한 쌍방향적인 신뢰를 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응모하게 되었고, 지난 7월 경기도에서 공립중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그 일환으로 농촌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 비전 스쿨을 운영하는 한편,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과 진로 교육을 위해 매월 지역사회 인사와 성공한 직업인을 초청 외부강사 특강을 실시하고 글로벌 시대에 필수인 외국어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어릴 때 잘 사는 나라들을 보고 오는 것이 글로벌 인재 육성의 바탕이 된다하여 많은 재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인 교장은 지역 사회의 관계자들 모임인 청북면자치위원회에 열심히 참석해 학교를 알리고, 청북지역의 3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상호 지원책을 논의하며, 지역주민들과의 허심탄회한 만남을 위해 미용실, 꽃집 등 지역 시설을 이용하여 다양한 정보 을 나누고 도심에서는 체험 할 수 없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교직원과 협의 개발하고 “열린 학교! 열린 교육!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를 가꾸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다.

◉ 우수 인력을 갖춘 소규모 농촌 학교
청북중학교는 현재 줄어드는 농촌학생들로 말미암아 전교생 4학급의 96명으로 줄었지만 내실 있는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목별 1명씩의 교사(미술제외) 9명, 특수학급에 따른 특수 교사와 보건 교사 각각 1명씩, 수준별 수업을 위한 영어, 수학 시간 강사 2명, 외국어강화 교육을 위한 중국어 강사 1명, 과학 인턴 교사 1명, 그리고 특기적성 지도를 위한 외부 전문 강사 9명(탁구,농구,골프,그룹사운드,사물놀이,플룻,회화,POP,요리)을 보강해 농촌지역학생들이 받지 못하는 교육혜택을 지원함으로 도심학교학생 못지않은 혜택을 학교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에 새로운 교육지도 방법을 연구,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창의적 재량활동, 자기주도적학습 성취도향상을 통한 학력신장을 위해 교무 업무를 돕기 위해 교무보조, 사서 도우미, 행정보조를 담당하는 3명이 있어 선생님들의 업무를 도와 선생님들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북중학교 재직중인 선생님들은 평균 경력 17년의 우수한 경력 교사들로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 학생 개인의 능력과 장점을 창의적수업과 즐거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도 “농어촌 가산점과 지속적인 시범학교와 전원학교” 경기도 교육청의 적극적 지원으로 사교육 없이 공교육을 통한 행복한 전원학교 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 원어민교사와 즐거운 청북중학교 학생들

교육과정의 자율적 운영(외국어강화 교육),으로 학생 수준에 맞는 방과후 맞춤형 학습,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계발활동 및 자율동아리의 특기적성 교육, 실천적 체험활동을 위한 교과별 틈새학교와 학년말 해외 연수 체험, 농촌 전원을 가꾸는 넓은 텃밭(고구마 밭, 열무 밭, 2평짜리 34개 텃밭) 관리 등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인 교장과 선생님들의 끈임 없는 노력에 청북지역 어연·한산산업단지의 여러 기업체로부터 학교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동문회의 활동이 적극적이어서 학교에 대한 지원과 참여가 활발하다.

◉ 농산어촌 “전원 학교 선정”을 통한 신뢰받는 공교육
청북중학교는 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 교육청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받고 학교 교육 활동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게 되어 새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홍보하여 전폭적인 협력을 얻고 있다.

△ 올해 초 신축 개관한 다목적건물 (실내체육관 ,급식실, 특기교육실 등)

△ 청북중학교 교표

△ 학교공개수업중인 청북중 1학년 학생들(동문회에서 신입생 전부에게교복을 지원해 주었다.)

△ 진로지도 교육을 통해 학업과 미래를 계획하는 학생들.

△ 우수학생 마일리지 해외연수 (일본문화답사)

△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텃밭가꾸기를 하는 학생들

△ 청북중학교 의 아름다운  교문 전경

 그래서 본교는 가치를 얻기 위해 같이하는 교육을 추구하면서 전원학교 운영을 위한 표어로 “GACI교육을 통해 자신감 있는 학생을 키우는 청북 전원 학교”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농산어촌 전원학교’ 사업도 그 목적을 가치있게 얻고자 더불어 같이하는 전인 교육을 실시하는데 두어, 외국어교육 강화와 방과후 수준별 학습, 재량 및 계발활동 병행 실시를 통한 <특성화된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교육 활동의 총체인 학력 향상(창의인), 특기 신장(건강인), 인성 함양(교양인)을 위한 <청북 꿈 마일리지>로 해외로 시야를 넓히는 사업(세계인)을 꾸준히 진행할 것입니다.

청북중학교는 2010년 2월 초에는 교과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육개혁을 위한 5명의 대표단이 청북중학교에 방문해서, 농촌학교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으며, 9월에는 전라남도 곡성중학교 선생님들이 학교를 방문했다.

많은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교육열"속에 요즘,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짐으로 사교육의 시장에 의존하는 형태는 청북중학교를 탐방한 기자의 마음속에 정말! 행복한 학교가 있구나~! 하고 기쁜 발걸움을 돌릴수 있었다.  학부모가 행복해져야 아이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를 행복하게 만드는것은  교사이며, 학교장이라는 생각이 든다.